워드프레스의 증가율은 거침이 없어 보입니다. 작년 초에 전 세계 웹사이트의 25% 정도가 워드프레스로 제작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27%가 넘었네요.
반면에 Wix(윅스)의 경우 작년 초에 0.2%에서 0.3%로, 0.1% 상승하는 데 거쳤습니다(하지만 순수 증가율만 본다면 50% 증가에 해당하네요). 윅스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감안한다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올해 슈퍼볼 광고에 Wix 광고가 방영된 점입니다.
Wix는 공세적인 광고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것이 상당한 점유율 증대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번 슈퍼볼 광고 이후에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참고할 점은 Wix는 SEO 문제 때문에 사이트가 커질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쁘고 간단한 사이트를 만드는 경우에 유용할 수 있지만 큰 규모의 사이트는 운영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워드프레스와 Wix의 점유율 비교"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CMS만 놓고 보면 워드프레스의 점유율은 작년에 비해 큰 변화가 없습니다. 오히려 소폭 하락한 것이 눈에 띄네요.
언제까지 워드프레스가 CMS를 점령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당분간 현 추세가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