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워드프레스는 테마와 플러그인을 통해 레이아웃과 기능을 확장할 수 있어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어도 비교적 쉽게 전문적인 사이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CMS 중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워드프레스는 SEO에도 최적화되어 구글 등의 검색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장점까지 있습니다. (XE, 그누보드 등으로 사이트를 제작하면 검색 엔진에 제대로 검색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AVADA, Enfold 등의 유료 테마를 사용하면 단시간에 프로페셔널한 사이트 구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많은 유료 테마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다 보니 속도가 느려질 수 있는 소지가 있습니다. 이 경우 캐시 플러그인 설치와 코드 최적화를 통해 속도 향상을 기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심플하면서도 빠른 테마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현재 블로그에도 매우 단순한 테마를 사용하여 약간 커스터마이징한 것입니다. 심플하고 빠른 테마를 찾고 있다면 아래의 테마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Simple Life
Simple Life는 현재 블로그에 설치되어 있는 테마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심플한 레이아웃의 테마입니다. 심플하지만 몇 가지 테마 옵션을 제공합니다. 가령 블로그 글과 아카이브 글을 나열하는 방법으로 "Full Post (With Image)", "Excerpt Only", "Excerpt with thumbnail" 등 세 가지 방식을 제공합니다. 저는 소스를 수정하여 PC에서 왼쪽에 썸네일이 표시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Breadcrumb을 표시하는 옵션도 제공합니다.
이 테마는 테마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여 수월하게 테마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으로 속도 같습니다. Pingdom에서 속도를 테스트해보면 1초 내외의 로딩 속도를 기록합니다.
무료 캐시 플러그인과 다국어 플러그인인 WPML 정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WPML은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다국어로 바꾸어주는 강력한 플러그인으로 인기 있는 대부분의 유료 테마에서 이 플러그인과 호환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국어 번역 플러그인 WPML 버전 비교"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또, 사용한 웹호스팅은 해외 호스팅 서비스인 iPage Essential Plan으로 저가형 상품입니다(참고). 현재 15개 정도의 워드프레스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별 문제가 없네요(해외 호스팅 서비스는 이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Simone
Simone은 Lynda.com의 강사인 Morten이라는 사람이 강의용으로 만든 것을 개량한 것으로 비교적 심플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워드프레스 테마입니다. 테마 사이트를 방문해보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테마 사이트처럼 Full Width로도 구성할 수 있고, 왼쪽 또는 오른쪽에 사이드바를 배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글자 크기가 한글과 조금 맞지 않는 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약간의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Twenty Twelve와 같은 기본 테마를 활용해도 심플하면서도 빠른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가령 "Twenty Twelve 테마에서 사이드바 없애기" 글의 설명을 참고로 Full Width로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유료 테마의 경우 Enfold 테마가 개인적으로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외에 특정 기능에 특화된 테마는 빠른 속도를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Visual Composer와 같은 페이지 빌더가 없으면 사이트 속도가 조금 더 빨라지고 브라우저 호환성도 향상될 수 있습니다. Visual Composer와 같은 페이지 빌더는 별다른 코딩 기술이 없어도 쉽게 레이아웃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플러그인이지만 사이트 속도 저하, 호환성 문제 등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워드프레스 페이지 빌더의 장점과 단점" 글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