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 논란 - 웃기는 카메라 워킹

지난 토요일에 방송된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가 많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고발 프로그램을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광우병 파동이나 황우석 사태 등을 통해 이런 프로그램의 폐단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프로그램이 대중에게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알과 같은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몇 가지 짚어 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습니다.

  1. 각본을 미리 짜놓고 맞춘듯하게 편집한 것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2. 카메라를 의도적으로 흔들리게 촬영하는 기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촬영 대상이 뭔가 쫓기고 있고 숨기는 듯한 인상을 준다.
  3. 침소봉대. 별 것 아닌 것을 마치 대단한 것처럼 과장한다.
  4. 일반화의 오류. 사람들이 많은 범하는 오류이다. 한 두 가지의 문제점을 문제 삼아서 전체적인 문제인 것처럼 방송하는 경우가 있다.

이외에도 탐사보도를 지향한다면 사실적인 내용을 담백하게 방송해야 하지만, SBS의 그알에서는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를 가진 배우를 섭외하여 마치 연기처럼 내용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두운 배경에서 특유의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를 가진 김상중씨가 이야기를 풀어가면 사람들은 마치 숨겨진 사실을 시원하게 폭로하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이런 프로그램이 오래 전부터 있어왔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쌓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대중들을 잘 설득시킬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지만, '그것이 알고싶다'와 같은 프로그램은 감정에 호소하는 각종 기법을 사용하여 의도를 가지고 사람들을 설득시키려 한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사실 관계 오도, 침소봉대, 일반화의 오류 같은 오류를 범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어제 날짜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웃기는 카메라 워킹이라는 게시글에서는 PD가 마치 연기를 하는 듯한 모습을 포착하여 그알이 탐사보다라기보다는 리얼다큐에 가깝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웃기는 카메라 워킹 게시글 보기: https://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etoboard&wr_id=1888994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

이재명 지사가 잘못 했을 수도, 혹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언론에서 마치 짜맞추기식 보도를 통해 여론 재판을 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시청자들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흔히 ‘탐사취재 보도’라고 생각한다. 일부 사건 재구성을 위해 연출하는 부분이 있을 거로는 인식한다. 하지만 기자가 취재하는 장면은 리얼다큐라고 생각해 더욱 흥미진진하게 본다.

그런데 2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 영상처럼, 취재 기자가 연기자처럼 장면을 연출해 만든 방송이라면, 그 방송의 진정성은 의심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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