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 가격이 12월 19일 목요일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는 수요일에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이 내년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한 언급으로 투자자들이 실망하여 시장 전반에 걸쳐 매도세가 이어진 결과입니다.
Bitcoin 하락: BTC 가격 10만 달러 아래로, 주요 코인들 10% 이상 급락
비트코인(BTC)은 10만 달러를 회복하려는 시도가 꺾였고, 미국 거래 시간에는 9만 7천 달러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일시적으로 9만 8천 달러 가까이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해 9만 6천 달러 아래로 떨어져, 지난 24시간 동안 4.8%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알트코인은 더 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인Desk 20 지수는 같은 기간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더리움의 이더(ETH)는 10.8% 하락해 3,5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카르다노의 ADA, 체인링크의 LINK, 앱토스의 APT, 아발란체의 AVAX 그리고 도지코인의 DOGE는 각각 15% ~ 20% 내외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특히, 솔라나(SOL)는 11월 7일 이후 최저 가격으로 떨어져, 한 달도 채 안 되는 기간에 최고가에서 26%나 하락하며 대선 이후의 랠리를 거의 상실했습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어제 연준의 금리 결정 이후로, 거의 12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암호화 파생상품 거래 포지션이 청산되었습니다. 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10억 달러 이상은 상승을 기대하는 롱 포지션이었습니다.

전통 시장에서는 미국 주식 지수가 수요일 최저치에서 소폭 반등했지만 장중 일부 상승 폭을 되돌렸습니다. S&P 500과 기술 중심의 나스닥은 수요일 종가보다 0.5% 상승했습니다.
암호화 자산 가격은 11월 초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선거 승리 이후 거의 수직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정부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요일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과 파월의 인플레이션 우려 발언은 많은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고, 암호화폐, 주식, 금 시장 전반의 매도세를 촉발했습니다.
거시경제 지표
- 달러 지수(DXY): 108 이상으로 상승 (2022년 11월 이후 최강)
- 10년 만기 미국 채권 수익률: 4.6% 이상으로 급등
Azeem Khan(Morph 공동 창립자)은 "연간 성장률을 고려하면, 이번 조정은 건강한 현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Joel Kruger(LMAX 그룹 마켓 전략가)는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 이후 조정 가능성이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