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전자담배

코로나 이후 청소년 흡연율은 떨어졌지만 전자담배 사용은 오히려 늘었다고 합니다. 전자담배가 건강에 덜 유해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인식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관련 폐손상 및 사망 사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유해성 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공표한 바 있습니다.

일반 담배이든, 전자담배이든 이용하지 않는 것이 건강을 위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담배의 경우 특히 중독성이 문제가 되는데요. 전자담배도 중독성이 일반 담배 못지 않다고 합니다.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전자담배

오하이오주립대의 전자담배에 대한 연구 결과

청소년들이 전자담배를 사용할 경우 30일 이내에 호흡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전자담배 역시 일반 담배처럼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를 대체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선택이며, 건강에 덜 유해한 흡연 방법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연구는 전자담배가 여전히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드러내며, 결국은 금연이 최선의 방법임을 보여줍니다.

2022년 질병관리청의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의 현재 흡연율은 4.5%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6.7%보다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전자담배 사용률은 엏;랴 증가하여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전년 대비 1% 상승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0.3% 상승한 1.4%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웩스너의료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최근 30일 동안 255만 명의 중고생이 전자담배를 사용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담배 형태가 전자담배라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2023년 8월 15일 영국의학저널인 BMJ:Thorax에 발표한 논문에서 전자담배 사용 청소년들이 30일 이내에 기관지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연구팀은 평균 나이 17.3세인 청소년 2,097명을 대상으로 전자담배, 일반담배, 대마초 사용 경험을 조사하고 건강 상태를 조사했습니다. 2014년 첫 조사를 시작으로 2015년, 2017년, 2018년 추가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네 번의 조사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청소년은 15%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전자담배 사용 후 30일 이내에 쌕쌕거림, 기관지염, 호흡곤란 등의 증상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전자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은 비흡연 청소년에 비해 30일 이내 쌕쌕거림이 나타날 확률이 81% 더 높았으며, 기관지염 발생 확률은 2배, 호흡곤란은 78% 더 높았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짧은 기간 내에 나타나는 이유는 폐에 자극을 주기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설명합니다. 폐는 매우 민감한 기관으로, 연기에 대한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해당 연구팀은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청소년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전자담배 역시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호흡기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며 금연을 권장했습니다.

마치며

흡연은 집안 분위기, 사귀는 친구, 주변 환경 등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는 처음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았기 때문에 금연이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서는 경험하지 못했지만, 어떤 식으로든 담배를 접하게 되면 끊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금연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비록 쉽지 않더라도 의지를 가지고 시도하면 반드시 성공하게 될 것입니다.

술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저는 술을 20년 전에 완전히 끊고 이후로는 술은 전혀 입에 대지 않고 있습니다. 술담배를 안 하는 것에 대하여 무슨 재미로 사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술담배를 하지 않고도 찾아보면 더 유익한 일들이 많습니다.😄😄

특히 술 때문에 범죄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주취감형(酒醉減刑)이라 하여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르면 심신장애 상태로 간주하여 형량을 감해주는 이상한 제도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술로 인한 범죄가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알코올에 중독될 경우 담배와 마찬가지로 끊기가 쉽지 않습니다. 술에 의지하기 보다는 술을 멀리하고, 대신 생산적인 활동이나 레저 활동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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