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 아쉬운 제목 선정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제목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남아메리카에 소재한 '수리남'의 외교부 장관이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으로 인해 수리남이 마약국으로 비친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넷플릭스 등 제작진 측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 제목 논란

수리남은 남아메리카 북부에 위치한 국가이며 가이아나, 브라질, 프랑스령 기아나와 접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 제목 논란

인구는 596천 여명으로 세계 170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공용어는 네덜란드어이고 종교 분포를 보면 기독교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힌두교와 이슬람교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영화 제목으로 지명이 사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좋은 내용의 영화라면 제목에 지명이 사용되면 해당 지역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지만, 반대로 좋지 않은 내용의 영화라면 해당 지역에 대한 잘못된 편경을 사람들에게 심어줄 우려가 있습니다.

좋은 예가 영화 '곡성'입니다. 곡성은 '곡소리'라는 의미와 함께 지명을 나타내는 중의적인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 곡성은 곡성 지역에 대한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만들 우려 때문에 논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영화는 영화와 관련된 지역이나 도시를 홍보하는 효과가 있고 이미지를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영화 '밀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영화 '밀양'은 제60회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주연배우 전도연씨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대한민국 영화제 등 국내의 각종 영화제에서도 상을 휩쓸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공 덕분에 밀양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밀양역에는 영화를 촬영한 곳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밀양역에 세워진 영화 촬영지 안내판
밀양역에 세워진 영화 촬영지 안내판.
밀양역에 세워진 영화 촬영지 안내판
영화 '밀양' 영화 촬영지 소개 안내판.

하지만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의 경우 수리남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수리남을 마약국으로 오인하도록 하여 국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드라마 제작자나 넷플릭스에서 이러한 문제를 고민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부정적인 내용의 드라마 제목에 국가명을 붙인 것은 큰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이 때문에 드라마 '수리남' 방영 후에 한국 대사관은 교민들에게 안전 주의보를 내렸다고 합니다.

지금이라도 드라마 제목을 바꾸고 수리남 정부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는 것이 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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