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부터 스윙 브라우저를 실행하면 개인정보 침해사고(도용)에 대한 공지가 떴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이스트소프트에서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기사가 떴네요.
갑자가 스윙 브라우저도 이스트소프트와 관련된 제품이라는 의심이 들어 검색해보니 역시 그러네요.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인 줌 인터넷에서 2013년에 출시한 웹 브라우저. 크롬의 블링크 엔진을 사용하여 만들었다. 소개에 따르면 크롬의 성능에 IE의 편의성을 합친 제품이라고 한다. (나무위키)
처음부터 이스트소프트와 관련된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아예 설치를 안 했을 텐데. 위의 내용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삭제했습니다. 삭제는 제어판에서 하면 됩니다(제어판 > 프로그램 > 프로그램 제거...).
그리고 스윙 브라우저를 통해 주로 네이버에 접속했습니다. 네이버 비번도 바꾸었습니다.
스윙 브라우저 대신 비발디(Vivaldi)라는 생소한 브라우저를 설치해보았습니다.
비발디라는 이름이 마음에 듭니다. 비발디의 사계가 생각나네요. 옛날에는 나이젤 케네디가 연주하는 사계를 많이 들었는데... 유튜브를 검색해보니 나이젤 케네디의 연주가 올라와있네요.ㅎㅎ
알약을 만드는 보안회사가 개인정보를 털리다니... 뭐 그리 놀랍지도 않은 일이지만요.
이스트소프트는 알집으로 유명세를 떨쳤지만 알집 성능은 사실상 무료로 제공되는 다른 압축 프로그램보다 성능이 떨어집니다.
간혹 홈페이지를 만드는 웹디자이너나 심지어 SEO 전문가라고 자처하는 분도 알시리즈를 사용하더군요. 가급적 알시리즈보다 다른 대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알FTP 대신 파일질라, 알씨 대신 FastStone...